LA 레이커스 7년만에 우승
끝내 이뤄내고야 말았다. LA 레이커스가 7년만이자 역대 1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감격을 누렸다. 필 잭슨은 생애 10번째 우승을 거머쥐며 레드 아워백을 밀어내고 NBA 역대 최다 우승 감독으로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블랙 맘바’ 코비 브라이언트는 생애 4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그토록 바라던 NBA 파이널 MVP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레이커스는 14일 암웨이 어리나에서 열린 올랜도 매직과의 NBA 파이널(7전4선승제) 5차전에서 99-86으로 완승, 시리즈 4승1패로 래리 오브라이언 우승 트로피를 받았다. 코비는 30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4블락슛, 라마 오덤(17점 10리바운드), 파우 가솔(14점 15리바운드 4블락)은 나란히 더블-더블로 승리를 이끌었다. 2004년, 2008년에 각각 준우승에 머문바 있는 코비는 “이제야 큰 짐을 덜어낸 기분이다”며 기뻐했다. 원용석 기자